《故乡抒情》视听图书馆

《故乡抒情》视听图书馆是延边图书馆与延边诗朗诵协会联合建设、共同打造，通过线上线下相结合、实体和数字相结合，以一站式服务来满足社会公众不断增长的视听诗歌服务需求，旨在普及公众艺术教育、提升公众艺术品位的阅读推广活动的新形式。特别为朝鲜族群众提供实体视听盘片及数字视听资源欣赏，开展公众艺术教育普及和推广活动。

视听图书馆组织学者、诗人和诗朗诵爱好者为读者提供图书推荐、音乐欣赏、影视资源、有声读物等，进行全面展示和重点推荐，让读者足不出户即可畅享海量优质视听资源。

  연변도서관에서 주최하고 연변시랑송협회에서 주관하는 듣는 도서관 – <고향의 서정>은 당의 민족정책의 혜택으로 조선족의 언어와 정서를 공유할수 있는 플랫폼입니다. 2020년 듣는 도서관-<고향서정>은 영상시로  우리문학의 향수를 공유하면서 문화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.

불멸의 혼불

송미자 시

손해연 랑송  

하나의

섬세한 세포입니다

자음과 모음이 속삭이면

엔도르핀이 분비되는 소리

시내 물 돌돌돌 옥토를 적시어

이 땅에 진달래 피어납니다

하나의 

생명의 모태입니다

글자와 글자가 손잡으면

더운피 흐르는 소리

두만강 송화강 압록강

이 땅에 동맥이 굽이칩니다

하나의 

왕성한 기운입니다

낱말과 낱말이 부둥켜안으면

맥박이 고동치는 소리

장백산 줄기줄기

이 땅에 심장이 높이 뜁니다

하나의

불멸의 혼불입니다

글발과 글발이 이어지면

반만년 배달 혼이 빚어낸

우리 얼 높은 긍지

이 땅 방방곡곡에 넘쳐

온 세상에 찬란합니다